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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렇게 화면을 돌리면 새로운 길이 나타납니다."발표자의 말과 동시에 게임화면은 90도로 회전한다. 바닥이 벽이 되고, 벽이 바닥이 됐다. 길이 막혀서 오도가도 못했던 캐릭터가 비로소 새 길을 찾아 전진한다. 수많은 블록으로 구성된 게임 세상은 90도 또는 180도로 회전하면서 계속 모습을 바꾸고, 몬스터에게 쫓기던 캐릭터는 퍼즐 같은 미로를 뚫고 마침내 탈출구에 도착했다. 미션 클리어다. 객석에서 박수가 터졌다.공간을 회전시켜서 길을 찾는 이 퍼즐게임의 이름은 '데미안(Demian)'.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2학년 학생 6명이 한 학기 동안 유니티엔진으로 만든 게임이다. 아마추어 작품답게 군데군데 미숙한 부분이 보이지만, 게임의 참신함은 빛이 났다.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개발한 게임을 외부에 공개하는 게임프로젝트 시연회가 8일 서강대학교 이냐시오관 강당에서 열렸다.이번 시연회에 출품된 게임은 총 11개. 퍼즐게임에서 액션RPG까지 다양한 장르를 품었다. 몬스터를 피해 원통형 맵을 돌려가며 도망치는 플랫폼 게임 '롤링런너', 국악과 리듬게임을 접목한 '신나는사물놀이', 두 캐릭터의 위치를 바꾸거나 시간을 정지해 퍼즐을 푸는 '호라이즌', 와드를 이용해 시야를 밝힌 후 방을 탈출하는 '레드로', 박스를 생성해 퍼즐을 푸는 '엘리멘탈 박스' 등 11개 게임 하나하나에 학생들의 개성이 묻어났다.플랫폼도 PC와 모바일을 넘나든다. 심지어 VR게임까지 갖췄다. 서강대학교 학교기업과 산학협동 프로젝트로 진행한 '알파인스킹'은 직접 스키를 타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는 1인칭 레이싱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