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게임교육원, 학생들의 열정 담긴 프로젝트 발표회 개최 김남규2014-12-10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개발해온 결과물을 공개하는 프로젝트 발표회(이하 SAGE2014)가 금일(10일) 서강대학교 다산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2014년 2학기에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만든 여러 게임이 소개됐으며, 액토즈소프트 배성곤 부사장,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MOCA) 회장직을 맡고 있는 네오아레나 황성익 본부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자리해 학생들을 응원했다. 황성익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들어 중국 게임들의 도전이 거세지면서 한국 게임 산업에 위기가 오고 있다며, 게임 개발자들을 꿈꾸는 학생들이 좀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공개된 13종의 게임은 개발 엔진이 다양화되고 있는 최근 게임업계의 분위기를 반영한 듯 유니티, 언리얼, 코코스2D, 프로젝트 아나키 등 다양한 게임 엔진으로 만들어졌으며, 모바일 뿐만 아니라 PC 온라인 네트워크 게임까지 다수 공개돼 발전된 학생들의 실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학협력으로 인해 대부분 과거 발표됐던 프로젝트에 비해 훨씬 더 완성된 결과물이 공개됐으며, 증강현실, GPS, 오큘러스 리프트 등 최신 기술을 다수 적용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날 공개된 게임중 실존하는 여러 음악가들을 소재로 만든 리듬게임인 마스터피스는 독특한 그래픽과 게임방식으로 현직개발자들로부터 좀 더 가다듬으면 괜찮을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 2014년 국내대학 융합형 인재교육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지원을 받아 개발한 SFAM은 학생들에게 친숙한 서강대학교를 배경으로 여러가지 증강현실을 이용한 미니게임을 등장시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액토즈소프트의 배성곤 부사장은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았다. 학생들의 수준에서는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기존 인기 게임들을 답습한 결과물이 많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고 말했다. 제병영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장은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고생해서 만든 결과물을 업계 전문가분들에게 평가받을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보기